앞에서는 밝고 당당한 미소로 오히려 국민들을 걱정했던 '피겨여왕' 김연아(24)가 무대 뒤에서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김연아 눈물이 네티즌을 울렸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74.92점을 받은 쇼트 점수를 더하면 김연아는 총점 219.11을 기록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를 넘지 못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편파판정으로 홈어드벤티지가 너무한거 아니냐는 말이많았다. 허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걱정했던 상황이 발생한것이다.
완벽한 연기와 기술을 펼친 김연아보다 기술난이도가 낮은 점프를 선보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더 높게나왔고 아쉽게도 2등을 하게만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김연아는 기어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 는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연아를 포착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휴지로 눈물을 연신 닦고 있다. 김연아의 눈물 어린 모습에 네티즌도 눈물 바다가 됐다.
대한빙상연맹 "ISU 이의 제기안한다." 등 침묵
김연아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가운데 벌써 김연아 서명운동 인원은 15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현재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천원 사이트인 '체인지'에는 155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서명에 동의했다.
누리꾼들이 당초 목표로 했던 100만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탄원서 인원이 100만 명이 넘으면 재심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엄청난 누리꾼들이 몰려들어 이룬 성과다.
하지만 대한빙상연맹은 침묵하고있다.